안녕하세요~ 뉴디입니다 😀
오늘은 아레카야자 분갈이 그리고 포기 나누기 한 후기 올리도록 할게요.
아레카야자는 친구들이 집들이 오면서 선물로 해준 건데요~
몬스테라 다음으로 들여온 식물이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플라스틱 포트 그대로 키웠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느 순간 화분이 작아 보이고 빽빽해서 통풍도 잘 안 되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같았으면 새로 구매한 화분들은 오자마자 무조건 분갈이해줬을 텐데... 저 몬스테라도 포트 그대로 있는 거 보면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얘기가 괜히 있는 게 아닌 거 같아요. 열악한 환경에서 잘 버텨준 식물들에게 새삼 고맙습니다ㅋㅋ
작은 화분에서 어찌나 열심히 자라났는지, 긴 잎 사이사이에 새순이 돋아나고 있었어요.
호다닥 하느라고 과정 샷이 없네요~ 일단 포트에 담긴 식물을 분리시키고 (아래를 꾹 눌러 빼내면 편해요) 새로운 화분에 분갈이하면 됩니다. 분갈이하는 법은 몬스테라 분갈이 글을 보시면 됩니다 :)
꺼내보니 포트에 한가득 뿌리가 자라 있더라고요. 진짜 답답했을 거 같아요~
저는 이번에 포기나누기를 해서 수경재배해보려고 총 네 가닥을 분리시켰어요~! 두 가닥은 저희집에 두고 나머지 두가닥은 동생집에 갔다 두려고요. 분리시킨 후 물에 뿌리를 꼼꼼히 씻어줍니다. 꼭 모습이 파뿌리 같아요 ㅎㅎ
다이소에서 급하게 뿌리를 고정시킬 원예용 자갈과 유리꽃병을 샀어요. 사실 저건 꽃병은 아니고 와인 디켄더예요~ 비커 모양의 유리컵에 넣고 싶었는데 없어서 대용품으로 가지고 왔는데, 아래가 볼록한 모양이라 아래에 전에 뜬 수세미를 깔아주었더니 딱 고정이 되더라고요! 헤헷
완성된 모습입니다! 어때요? 그럴싸하죠??
두 가닥만 꽂아뒀을 뿐인데 집안 분위기도 살고 예쁜 거 같아요~
뿌리가 돌을 지지대 삼아서 잘 자라줬으면 좋겠네요! 두 가닥일뿐인데 뿌리가 한가득이에요~ 작은 포트에서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요거는 화분에 분갈이한 모습! 근데 일부러 한가닥씩 흩어지게 심었더니 모양이 좀 이상해진 것 같아요~ ㅋㅋ 처음에 네 개씩 모여서 심었던 이유가 있나 봐요 ㅠ_ㅠ... 새잎 나면 괜찮겠죠?? 네 가닥이나 빼서 다시 심었는데도 잎사귀끼리 공간이 거의 없이 빽빽한 모습입니다.
아레카야자가 가습효과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평균 30~40% 습도였던 방이 아레카야자를 두면서부터 60%를 넘더라고요! 하루에 1리터 이상의 물을 내뿜는다는 연구결과가 맞는 거 같아요!! 그래서 방에 두었던 가습기는 거실에 높은 습도가 필요한 친구들에게 양보했어요~
지금까지 아레카야자 분갈이&포기나누기 후기였습니다.
가습효과도 있고 이국적인 잎이 매력적인 아레카야자~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네요!
앞으로도 새로운 화분에서 잘 적응해나갔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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