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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과 취향

#01 강화도1박2일 여행 [루지, 동막해수욕장, 스페인마을 카페]

안녕하세요~ 뉴디입니다 🙂
평일 이틀 갑자기 생긴 휴가로 남편과 가까운 강화도에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한 시간밖에 안 걸리는 거리지만 오랜만에 여행이라 설레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강화대교에서 열 체크하느라 들어가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금방 지나갔어요~! 이제 열체크 안 한다고 하니 여행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번 강화도 여행의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루지였는데 정말 기대만큼 재밌더라고요~!

 

강화도 여행 1박 2일 일정

1일차 : 장보기 - 점심 - 루지 - 체크인(두꺼비흙집) - 동막해수욕장 - 스페인마을 카페 - 장화리 일몰조망지 - 저녁 바베큐
2일차 : 석모도 보문사 - 점심(꽃게탕 충남서산집) - 조양방직 카페 - 풍물시장

 

긴 글 주의 , 일기 형식 주의 

 

#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루지 

 

 

 

짜릿한 즐거움, 특별한 질주~!

예전부터 루지를 타보고 싶었는데 통영은 너무 멀어서 선뜻 가보질 못하고 있었는데, 강화도에 루지가 생겼다고 하니 바로 가줘야지!
평일 낮이라 그런지 한산한 모습~ 코로나 때문에 사실 좀 걱정했는데, 들어갈 때 열체크도 하고 사람도 서울보다 더 없었다.
입구에서 표를 구매 후 케이블카 타고 정상으로 올라간다. 1,2,3,5번 이용권이 있는데 무조건 3번권 이상 하는 게 좋다. 
처음 두 번은 두 가지 코스 경험해 보고 나머지는 재밌었던 코스로 한번 더 타보면 좋은 듯! 

 

개인 이용 요금

곤돌라 1회 : 주중 12,000원 / 주말 및 공휴일  15,000
루지&곤돌라 1회 : 주중 12,000원  / 주말 및 공휴일  15,000
루지&곤돌라 2회 : 주중 20,000원  /  주말 및 공휴일  25,000
🖤루지&곤돌라 3회 : 주중 24,000원  /  주말 및 공휴일  30,000 
루지&곤돌라 5회 : 주중 33,000원  /  주말 및 공휴일  40,000
어린이 1회 동반 : 주중 3천 원 / 주말 및 공휴일 4천 원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는 케이블카~ 올라가면서 경치 구경도 하고 다른 사람들 타는 것도 보니 금방 올라갔다.  티켓 보여주고 입장을 하면 손등에 도장을 꾹 눌러주고~ 머리 사이즈에 맞는 모자를 쓰고 처음 타는 분 쪽으로 가서 타면 된다. 처음엔 이용법을 자세히 알려주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두 번째부터는 재 탑승하는 곳으로~ 탑승 중에는 사진 찍을 수 없으니 올라가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게 좋다. 처음에는 경사가 생각보다  있어 무서워서 천천히 갔는데, 두 번째 세 번째 탈 때는 자신감이 생겨서 속도를 내며 타게 됐다. 확실히 속도감이 있는 게 더 재밌고 개인적으로 직선코스보다는 곡선코스가 더 재밌었다~ 

 

 

 

 

올라가면 전망대도 있으니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 별거는 없지만ㅋㅋ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루지 꿀 TIP

1. 타려면 무조건 세 번 이상 티켓을 끊을 것!
2. 직선, 곡선 한 번씩 타보고 맘에 드는 코스로 이용할 것!
3. 바람이 많이 부니 아직 추울 수 있으니 장갑&따순옷 준비!

 
가격대는 조금 나가지만 후회는 없었다! 커브 돌 때 조심하면서 속도를 내보면 꿀잼일 듯~ ㅎㅎ
생각보다 속도가 있어서 아이 혼자 타기는 힘들 것 같지만 부모 동반으로 많이들 타는 것 같다!
직선보다는 곡선이 더 재밌다~ 날 풀리면 또 생각날 듯.

 

 

# 동막 해수욕장

탁 트인 서해바다! 사실 서해는 바닷물이 더러워서 별 기대 없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여름에 가면 해수욕을 할 수 있어 좋지만, 겨울바다는 또 겨울 나름대로의 느낌이 좋다. 쌀쌀한 바닷바람이 좋다.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서인지 갈매기들이 천천히 바람과 저항하며 나는 모습이 진짜 멋있었다. 사실.. 바다 구경보다 갈매기를 더 많이 보고 온 것 같은ㅋㅋ 그렇게 많은 갈매기는 인생 처음 봤네 ~ 

 

 

 

 

 

# 스페인 마을 marbella 카페

동막 해수욕장을 갔다가 스페인 마을 카페 방문! 차로는 10분 안 걸렸다. 스페인은 안 가봤지만, 가본다면 이런 느낌일까? 아기자기하게 마을이 잘 꾸며져 있고, 레스토랑, 카페, 숙박, 미술관 등 여러 가지 시설이 모여져 있다. 안쪽 카페로 들어오면 야외와 내부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날씨가 따뜻했으면 야외 테라스에서 커피 한잔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음료 가객대는 6~7천 원 정도로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외부 자리도 많아서 사진 찍기도 좋고, 바다가 보이는 자리가 있어서 비싼 값을 했다. 

 

 

 

내부 인테리어도 군데군데 스페인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것 같다. 스페인 안 가봤지만 가보면 이런 느낌이려나? ㅋㅋ

 

 

 

 

입구 쪽 벽 한쪽이 모두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햇빛도 잘 들어오고 뻥 뚫린 느낌. 창가 앞에 소파 자리에 편하게 앉아 흔들리는 나무를 보며 여유 부리기!
요 몇 달간 집에만 있다시피 했어서 너무 답답했는데, 오랜만에 콧바람을 쐬니 너무 행복했다. (코로나 때문인지,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남편이랑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그림 같은 창밖의 풍경을 보는 이 순간. 코로나가 오기 전에는 이런 일상의 소중함을 몰랐는데... 마스크 잘 쓰고 행동수칙을 잘 지킨다면 적당한 외부활동은 기분을 환기시키는데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