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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과 취향

잘먹고 잘빠지는 키토제닉 다이어트

 

 

 

 키토 제닉이란 무엇일까? (LCHF)


저탄수화물 고지방
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식단이다.
의학 용어인 '키토시스' 상태로 만들어서 탄수화물이 아닌 지방을 연료로 쓰는 상태를 말한다.
몸에서 빠르게 연소되는 탄수화물과는 달리 지방과 단백질은 느리게 연소되기 때문에
갑자기 허기를 느끼는 몸의 변화를 느낄 일이 없다. 그래서 폭식증 환자에게도 쓰이는 식단이기도 하다.

탄수화물, 즉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순간 혈당이 높아져서 높아진 혈당을 낮추려고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나온다.
이 인슐린은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저장하는 일도 함께하는데, 탄수화물을 많이 먹을 수록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고 그만큼 지방을 몸에 많이 저장하게 된다. 탄수화물 섭취가 적은 키토 다이어트를 하면 그만큼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우리 몸은 살이 덜 찌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면서 평소, 쉽게 살찌던 사람들도 배부르게 먹으며 다이어트를 할 수가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
평소 과도한 탄수화물의 섭취로, 인슐린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져 혈당조절에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한 상태
( 인슐린 저항성이 낮은 사람은 아무리 적게 먹어도 쉽게 살이 찐다 )

 

 

 

키토 제닉은 무엇을 먹을까? 

자연 지방 식물 (버터, 올리브 오일 등 ) /  생선 등 해산물 / 육류(돼지, 소, 닭, 양) / 계란 / 치즈
땅에서 자라는 야채(아보카도, 양배추, 컬리플라워, 토마토, 파프리카 등등) / 물 / 커피 / 레드와인 


생각보다 아~~~~ 주 다양하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매일 같은 음식을 아주 조금 먹었던 사람이라면.. 뭐? 다이어트하는데 이렇게 먹을 수 있다고??? 놀랄 것이다. 
게다가 지방과 단백질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느리게 연소되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더라도 배고픔을 덜 느낄 수 있다.



피해야 하는 음식은 뭐가 있을까?

바나나, 감자, 쌀밥, 고구마, 설탕, 빵, 밀가루, 파스타, 마가린, 맥주, 초코바, 소다, 주스, 콜라, 당분이 많이 들어간 과일 등
탄수화물과 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


예전에 다이어트할 때 다이어트한답시고 바나나만 매일 먹었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아.. 그때 왜 그렇게 배가 고프고 살도 안 빠졌는지 알 수 있다ㅋㅋ 






다이어트 실패 요인은 호르몬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은 '식욕조절'이다.
사실 식욕조절이 안 되는 이유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의 탓이다.
탄수화물 식단의 적은 양의 음식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의 부족을 걱정하게 되고,
'그렐린'이라는 식욕 호르몬을 분비하게 된다.

키토 제닉 식단은 이 그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제 역할을 할 수가 있다.
내가 거의 일 년가량을 식단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건강에도 좋은 키토 제닉 다이어트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체중감량과 식욕조절 외에도 건강적인 효과가 많다.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인 당뇨와 고혈압 등 다양한 대사 증후군 질환이 개선된다.
호르몬의 균형이 조절되면서 PMS(월경전 증후군), 다낭성 증후군 등이 개선되기도 한다.
또, 탄수화물 대사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의 생성이 줄어들면서 몸의 염증반응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피부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뇌기능과 인지기능도 좋아진다고 한다.
또한, 장 속 유해균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당 공급이 줄어들면서 
장내 세균이 다양해지고 각종 위장 문제도 해결해 준다. 
최근 의학계에서도 암 예방과 치료에 키토 제닉 다이어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키토 제닉은 평소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해 본 적이 없는 내가 
유일하게 성공했던 다이어트다.
덴마크, 레몬 디톡스, 단식, 운동 등 정말 많은 다이어트를 힘들게 했었다.
감량 후에 바로 찾아오는 요요 때문에 더 살이 찌는 경우가 비일비재 ㅠ_ㅠ
그러던 중에 우연하게 접하게 된 게 키토 제닉 (LCHF) 다이어트이다.

처음에는 아 황제 다이어트인가? 했는데, 알아보니 무작정 고기만 먹는 식단은 아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다양한 식단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내가 총 8킬로를 감량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모든 다이어트는 원래대로의 식습관으로 돌아오면 요요가 온다.
재작년에 시작해서 일 년 정도 유지하고 점점 탄수인 때의 식습관으로 돌아오니 몸무게도 많이 올라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번에는 그때의 경험을 살려서 유연하게 식이조절을 해보기로 -

너무 엄격한 키토 식단은 오래 유지하기 힘든 이유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저탄수로 가면서(야매 키토) 내 생활 자체가 되도록 노력해보려고 한다.

 

더 이상 키토 제닉 한다고 하면 "고기 먹는 다이어트? 그거 몸에 안 좋아"라는 말은 그만 들었으면 한다.

여러 가지로 몸의 순기능에 도움이 되는 키토 제닉을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고지방에 대한 편견이 사라졌으면 한다.